도전·개척정신 계승 공간정조·포니자동차 조화된 공간으로 조성
  • ▲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에 위치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포니정홀 개관 기념식을 11일 개최했다. 왼쪽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오른쪽이 염태영 수원시장.ⓒ현대산업개발
    ▲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에 위치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포니정홀 개관 기념식을 11일 개최했다. 왼쪽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오른쪽이 염태영 수원시장.ⓒ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이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기리는 '포니정홀' 개관 기념식을 열었다. 

    11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올해는 정 명예회장이 타계한 지 10년째로 지난 5월 10주기 추모식이 진행됐다. 포니정홀은 정조와 포니자동차라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간으로 설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염태영 수원시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정몽규 회장의 인사, 조형물 제막, 축하공연 감상, 미술관 관람 순으로 이뤄졌다.  

    현대산업개발은 도전과 개척정신이라는 정세영 명예회장의 뜻을 계승해 300억원을 들여 수원 시립 아이파크 미술관을 건립하고 수원시에 기증했다. 포니정홀은 아이파크 미술관 기증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1층 입구 옆에 마련됐다.

    포니정홀은 수원시의 상징인 화성 장안문과 정조 어진이 목각과 나무 모자이크로 표현됐다. 포니 자동차의 도면과 모형 등도 설치됐다.  

    정몽규 회장은 "신도시 수원 화성을 창조한 정조의 높은 뜻이 후세에 이어짐과 동시에 포니정홀이 기억의 공간을 넘어 미래를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개관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08년 정세영 명예회장의 3주기를 맞이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타워 1층에 첫 번째 포니정홀을 개관했다. 이 공간은 정 명예회장을 추모하기 위한 각종 전시물과 더불어 최신식 음향과 영상시설을 갖춘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써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