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유럽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오른쪽),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왼쪽) 그리고 사주 딸인 마리아 안젤리쿠시스(가운데)가 초대형 원유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 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대우조선
    ▲ 최근 유럽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오른쪽),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왼쪽) 그리고 사주 딸인 마리아 안젤리쿠시스(가운데)가 초대형 원유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 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내 마란 탱커스로부터 2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정확한 수주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VLCC의 경우 최근 척당 약 9500만 달러(약 1112억 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VLCC는 31만9000t급으로 길이 336m, 너비 60m 크기다.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오는 2017년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지난 1월과 4월 각각 VLCC 2척씩을, 5월에도 수에즈막스급 탱커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1994년 첫 거래 이후 대우조선에 발주한 선박만 총 84척에 달한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회사가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지만, 고객사의 신뢰는 여전히 굳건하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토대로 높은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45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