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가족, 250여명 혜택 받아... "취항도시 늘면서, 사회공헌활동 범위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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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이 5주년을 맞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0년 11월24일 필리핀에 첫 취항하면서 신규취항 기념으로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현재까지 모두 63가족 250여명이 제주항공을 통해 고향을 방문했다.
제주항공은 인천~마닐라 노선 취항후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과 공동으로 한국인과 결혼해 입국한지 5년이 지난 결혼이민자 가족 중 매월 한 가족씩 뽑아 왕복항공권, 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등을 일체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마닐라 인근지역에 한정됐던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은 2012년 인천~필리핀 세부 노선과 2014년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이 취항하면서 대상지역이 확대됐고, 오는 12월2일부터는 인천~베트남 다낭 노선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면서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취항도시가 늘면서 아시아 지역 대상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5월 경기도, 한국가스공사 등과 공동으로 '경기도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