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겨울, 잘 팔리는 '구스이불'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가벼우면서도 포근한 구스 이불을 찾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고 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는 최근 10월20일부터 11월20일까지 한 달 간 자사 겨울 침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구스 침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7%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구스는 겨울철 보온을 위한 최고의 천연 소재 중 하나로 패딩 의상에 많이 활용돼 왔다. 주변의 온도와 습도에 따라 깃털이 팽창하거나 수축하는 습성으로 흡습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최근 구스의 장점을 살린 침구류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실제로 전년 동기 이불 카테고리 판매 중 구스 침구 판매 비중은 약 5%에 머물렀으나 최근 한 달간 21%로 4배이상 성장하며 구스 침구 대중화에 대한 잠재성을 증명했다. 반면 겨울 대표 이불로 손 꼽히는 극세사 침구의 경우, 63%에서 56%로 판매 비중이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스타일24는 구슬이불이 잘 팔리는 이유에 대해 최근 트렌드와도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소영 리빙담당 MD는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구스·텐셀·인지오 등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천연 소재 충전재 대부분이 경량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며 "가벼운 것을 추구하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패턴과 맞물린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