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공사 4일 '첫삽'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4일 오후 2시 중앙선 의성역(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에서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사업 의성지역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도담~영천 복선전철은 총사업비 3조7062억원을 투입,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중앙선 철도는 1942년 개통 이후 70여 년간 시설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국가 주요 간선철도 역할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250㎞/h 고속화를 통한 여객수송과 철도물류 기능 강화로 경북내륙지역의 철도서비스와 화물수송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환 강원본부장은 "본 사업이 완공되면 청량리~의성간 운행시간이 현재 3시간 44분에서 2시간 8분으로 대폭 단축된다"며 "경북내륙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