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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NH농협은행장에 이경섭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은 9일 오전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부사장을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경섭 내정자는 11일 열리는 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내년 1월 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 내정자는 농협은행장 승진코스로 알려진 농협금융 부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경영지원부장 등을 지내 농협 사정에 정통하다. 최근 단행된 그룹 조직개편 등에서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과 손발을 맞추며 경영기획업무를 무난히 수행한 것도 장점이다.
신성장동력 확보, 건전성 제고, 영업현장 지원 조직 확대 등을 골자로 한 그룹 개편의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1958년생으로 대구 달성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취임할 당시 중앙회 부속실장을 거치기도 해 농협금융과 중앙회 간의 소통도 더욱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