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이마드 나지브 파쿠리(Imad Najib Fakhoury) 요르단 기획국제협력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 뉴데일리
    ▲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이마드 나지브 파쿠리(Imad Najib Fakhoury) 요르단 기획국제협력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 뉴데일리



한국수출입은행은 요르단 '나우르 폐수처리사업'에 30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2위의 물기근 국가인 요르단 수도 암만 인근의 나우르 지역에 폐수처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시리아 등 요르단 주변국의 난민 유입이 급격히 늘면서 폐수처리 수요가 증가해 증설용 보충융자로 3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 10만 여명의 보건 위생화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농업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폐수 분야의 기술력을 갖춘 한국기업들이 요르단 폐수처리 사업을 맡게 돼 중동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수출입은행은 전망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 행장은 "이번 사업이 요르단 수자원분야 인프라 구축의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요르단에 대한 EDCF 지원을 통하여 양국간 우호증진 및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2005년 나우르 폐수처리시설 건설사업을 돕기 위해 2000만달러의 EDCF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