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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전일 급락세를 딛고 기관의 순매수세에 강보합세로 돌아서며 1930선을 회복했다.
15일 뉴욕증시의 강세에 소폭 상승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장중 뚜렷한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전일 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이 3500억원 이상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7%(5.15)오른 1932.97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2789만주와 3조5935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30억원, 외국인이 352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274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0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 이상 올랐고, 의료정밀, 증권, 종이목재, 전기전자, 건설업, 보험업, 금융업,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유통업, 제조업, 운수장비 등도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통신업이 1% 이상 내렸고, 운수창고업, 화학, 기계, 은행, 음식료품,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도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27% 오른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기아차는 0.75% 하락하며 자동차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이밖에 삼성물산,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LG생활건강이 1~2% 대의 강세를 보였고, 한국전력은 1.52%, LG화학은 3.1% 내렸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2016에서 무선 오디오 신제품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다는 소식에 4.38% 상승했다.
증권주들이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이 8% 급등했고, 유안타증권과 KTB투자증권이 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키움증권, SK증권, 대우증권, HMC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1~2%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98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없이 33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9.41포인트 오른 639.78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