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원 주수미씨(26. 서울 동작구 대방동)는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는 자취생이다. 퇴근 후에 밖에서 혼자 밥을 사 먹기 뻘쭘해 대부분 저녁식사는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다. 배달 음식의 대명사인 치킨을 시켜 먹고 남은 치킨을 보관하였다가 나중에 밥반찬으로 먹기도 한다.
주수미씨의 사연은 이제 남 이야기가 아니다. 1인 가구 수는 2000년 222만 4000가구에서 2010년에는 414만 2000가구, 2015년에는 506만 1000가구로 15년 사이에 약 22%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6일 발표한 '2015 식품 소비량 및 소비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외식, 배달에 비중이 55.1%로 절반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즉 혼자 끼니를 해결하는 '혼밥족'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에 외식업계들은 1인 가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1인 식사가 가능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굽네치킨은 1인 가구를 공략하기 위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최초로 즉석밥인 '햇반'을 전국 가맹점을 통해 22일부터 판매한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치킨과 밥을 함께 먹는 '치밥' 문화가 형성되자 발 빠르게 햇반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굽네 볼케이노'는 고추장 베이스의 특제 소스를 발라 감칠맛 나는 매운맛을 구현한 치킨으로, 굽네 볼케이노는 밥은 매우 잘 어울리는 궁합이다.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볼케이노'를 활용해 맛있는 볶음밥으로 먹을 수 있는 '굽네 볼케이노 치밥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재료는 볼케이노 치킨과, 각무, 참기름, 마그마 소스, 햇반 1공기, 김가루 다. 먼저, 굽네 볼케이노의 치킨 살을 분리하고, 각무를 잘게 자른다. 그리고 프라이팬에 위의 재료들을 순서대로 넣고 볶아주면 맛있는 볶음밥이 완성된다.
굽네치킨 홍경호 대표는 "1인 가구가 500만 시대에 달해 1인 식사를 원하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앞으로 모든 기업의 과제"라며 "굽네치킨이 햇반을 본격적으로 판매하여 ‘치밥’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