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신으로 구성된 육상실업팀 2016년 선전 기대
  • ▲ 부산은행이 멀리뛰기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는 주은재 선수를 영입했다.ⓒ부산은행
    ▲ 부산은행이 멀리뛰기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는 주은재 선수를 영입했다.ⓒ부산은행

    부산은행이 한국 남자 멀리뛰기 종목에서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주은재 선수를 영입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17일 문현동 소재 본점에서 ‘2015 부산 육상 우수선수 및 지도자 포상식과 함께 부산은행 육상실업팀 선수 입단식을 갖고 2016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동아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주은재 선수는 현역 국가대표 선수로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도 출전한 바 있는 신예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6월 개최된 제69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멀리뛰기 종목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인 7m 80cm를 기록해 현역 대학부 1위, 일반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뿐만 아니라 주은재 선수는 190cm의 장신이면서도 순발력과 유연성이 뛰어나 지난 10월 개최된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대학부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단거리 스프린터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은재 선수 영입을 위해 부산은행은 동아대학교 육상팀을 맡은 바 있는 이재홍 감독을 올해 초 영입하는 등 비인기종목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부산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실업육상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주은재 선수 영입으로 부산은행은 감독 포함 총 6명으로 내년 시즌 맹활약이 기대된다.

    박재경 부산은행 부행장은 “부산광역시 육상선수단의 전략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선수로 일찌감치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며 “주은재 선수와 김대홍 선수를 필두로 남자 1600m 계주에도 출전해 부산 육상팀의 순위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은행은 이날 입단식에 앞서 부산광역시육상경기연맹(회장 성세환)과 함께 올해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선전을 펼친 선수와 지도자, 연맹에서 선정한 꿈나무 유망주 등 모두 46명에 대해 총 25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하고 유공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