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급 대상 성과따라 임피제 적용…성과 우수 직원, 정년까지 고용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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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이 내달 1일부터 간부급을 대상으로 '차등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제주은행은 31일 본점 회의실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제주은행지부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금피크제의 가장 큰 특징은 간부급을 대상으로 성과에 따라 임금피크제를 적용키로 한 점이다. 임금피크 진입 연령을 따로 정하지 않고 성과가 우수한 직원은 임금 삭감없이 정년까지 고용이 보장되는 것. 지난 9월 신한은행도 은행권 최초로 차등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내달 1일부터 부지점장급 이상 관리직을 대상으로 적용키로 했다.
간부급(SM,Mb,Ma)의 경우 내달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만 55세부터 만 59세까지 차등 적용되고, 4급 이하 직원은 만 55세부터 일반형 임금피크제로 일괄 적용된다.
이동대 제주은행장은 "노사가 한발씩 양보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수 있었다"며 "우수한 직원에게 합당한 보상을 한다는 인사철학을 유지하기 위해 역량과 성과가 우수하다면 임금 감소없이 지속적으로 본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