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 임팔라 등 OEM 방식 차량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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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자동차 수입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업통산자원부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12월 20일까지 승용차 수입액은 총 94억9300만 달러다.


    승용차를 제외한 화물차, 특장차, 기타자동차의 지난해 11월까지 수입액 누계는 7억4940만 달러. 12월 수입액을 포함하지 않더라도 이미 자동차 총 수입액은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자동차 수입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기존 수입차 판매가 크게 늘었고 르노삼성의 QM3, 한국지엠의 임팔라,·카마로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차량이 증가한 결과다.


    실제로 르노삼성의 QM3는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만1542대에 달했다.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인 폭스바겐 티구안의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8269대였다. 한국지엠이 미국에서 OEM 수입하는 임팔라 역시 동기간 4214대 팔렸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해 자동차 내수 판매가 3.1% 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한국수입차협회는 OEM 차량을 제외한 수입차 판매량이 8.5% 늘 것으로 내다봤다. 즉 국산차량 판매는 줄고 수입차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수입차 수입액은 지난해 말 사상 처음으로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3사의 수출액을 넘어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