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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새해 벽두부터 마케팅 열전을 벌이고 있다. 1월은 일반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주춤하는 달이다. 여기에 지난달 말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판매량 급감이 예상되는 만큼 고객의 마음을 잡으려는 판촉전이 더욱 중요해졌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은 1월 신차 출시 또는 판촉행사를 벌인다.
현대차는 이달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출시,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처음 적용된 차량으로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6단 DCT 변속기가 적용된다. 리터당 22㎞ 이상의 연비를 자랑한다.
또 1월 판촉행사로 △2030 투싼 새 출발 지원 프로모션 △2015년 쏘나타 전 차종 판매 1위 기념 고객감사 이벤트 △수입차 고객 할인 △경차고객 특별판촉 △하이브리드·고급차 타겟 판촉 등을 진행한다. -
기아차도 준대형 세단인 신형 K7을 출시한다.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기존 모델의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층 대담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K3·K5 '스타일 업' 이벤트 △신년맞이 내방고객 새해소망 이벤트 △응답하라 8년 1등 모닝 △웰컴 2016, 최저 1.5% 초저금리 등을 진행한다. 이 밖에 세이브오토 선보상 이벤트도 지속해서 시행한다.
한국지엠은 '쉐보레와 함께하는 새해 새 출발' 캠페인을 1월 한 달간 시행한다. 새해를 맞아 현금으로 차량 구입 시 최대 20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또 입학·결혼·입사·출산 등 새 출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 크루즈·말리부 등에 무이자 할부를, 3년 이상 된 차량 보유 고객이 스파크·크루즈·말리부·트랙스·올란도 구매 시 최대 30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
르노삼성도 유류비 최대 150만원, 스타일 패키지 무상 제공 등 1월 판매 조건을 발표했다. 우선 이달 구매 고객 중 출산·입학·결혼·입사·신규 면허 취득 등 첫 시작 고객에 20만~30만원을 축하 선물로 준다.
차종별로 SM5를 구매하면 최대 84만원 상당의 스타일패키지가 무상 제공된다. 현금 구매 시 유류비 150만원(택시 50만원)에 TCE 모델은 추가 100만원을 지원한다.
SM7은 87만원 상당의 스타일패키지와 현금 구매 고객에게 유류비 70만원(LPe 50만원)지원, 할부 고객은 1.9%(36개월) 밸류박스 혜택이 나간다.
SM3는 74만원 상당의 바디키트 세트가 무상 제공된다. 현금고객의 경우 유류비 20만원, 할부 고객은 3.9%(36개월) 밸류박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쌍용차는 2016년형 코란도 스포츠를 지난 3일 출시했다. 렉스턴W, 코란도C, 코란도 투리스모에 상품성을 높인 모델도 새롭게 선보인다.
2016년형 코란도 스포츠는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인테리어를 새롭게 단장했고 편의성을 높여주는 고급사양이 채택됐다.
판촉 행사로는 개별소비세 인상분에 대한 지원 혜택인 '해피 뉴스타트 페스티벌', 2016년 코란도 스포츠 출시 기념 할인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