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부터 대출·펀드·보험까지 全상품 검색 가능조건에 맞는 정보 제공으로 소비자 선택권 늘어
  •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비교공시 통합 홈페이지를 이용해 금융상품 간 금리를 비교하고 있다.ⓒ금융감독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비교공시 통합 홈페이지를 이용해 금융상품 간 금리를 비교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이제 금융소비자가 대출금리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은행 지점을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앞으론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홈페이지를 통해 쉽고 빠르게 은행별 대출금리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13일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홈페이지에선 비교 가능한 상품은 정기예금 160개, 적금 178개, 연금저축 216개, 주택담보대출 133개, 전세자금대출 56개 등 총 853개 금융상품이 준비됐다.

    특정업권에서만 판매되는 펀드,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등은 협회사이트를 연결해 제공한다.

    공시방법은 각 금융회사가 협회에 제출하고 있는 정보를 취합해 매월 20일 공시한다.

    단 이자율 변동 등 소비자 선택에 중요한 정보가 변경되는 경우 수시로 업데이트해 공시할 계획이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자금용도, 대출금액 및 기간, 금리, 상환방식, 주택종류·가격 등을 입력해 금융상품 검색을 클릭하면 된다.

    즉 금융소비자가 원하는 조건에 따라 상품별 금리구간, 전월취급 평균금리, 월평균상환액, 총 대출비용 등 핵심정보가 최저금리 순으로 조회된다.

    해당상품 클릭 시 가입방법, 중도상환수수료, 대출한도 등 상세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선택권을 높였다는 평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비교공시 통합 홈페이지는 원스톱 조회로 시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이제 각 협회 또는 금융회사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없이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조건의 상품을 일괄 조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금융회사 간 유사상품이 손쉽게 비교되는 만큼 건전한 가격경쟁 등 시장 자율경쟁이 촉진돼 금융서비스가 한 단계 개선될 것으로 금감원 측은 기대했다.

  • ▲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홈페이지 이용방법ⓒ금융감독원
    ▲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홈페이지 이용방법ⓒ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