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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운영하는 편의점 '위드미'가 서울 남부터미널에 새 점포를 내면서 서울 3대(서울·동서울·남부) 버스터미널에 모두 입점했다.
서울시내 3대 버스터미널에 브랜드 간판을 모두 내건 곳은 위드미가 유일하다.
신세계에 따르면 위드미는 4일 서울 남부터미널에 1112번째 점포를 열었다. 위드미는 지난 2013년 11월 서울고속터미널 호남선 센트럴시티점에 점포를 연 뒤 경부선을 포함해 서울고속터미널에만 9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동서울터미널에도 점포를 열었다.
버스터미널은 유동인구가 많아 편의점 출점의 요충지로 꼽힌다. 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센트럴시티(강남)의 경우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3만8000명에 이르며, 동서울터미널 유동인구는 7만8000명, 남부터미널은 9만7000명 가량이다.
신세계관계자는 "편의점 후발주자지만 위드미의 자율 영업시간, 고정월회비, 중도해지위약금을 부과하지 않는 상생형 정책으로 경영주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위드미의 점포도 증가했다. 위드미는 2014년 7월 137개점을 시작으로 공식 출범해 그해 말 500개점포를 돌파하고 2015년 말에 10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해 하반기 월 평균 새 점포 수는 56개로 상반기보다 50% 이상 빠른 점포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위드미는 올해 외형 성장에 초점을 두고 다점포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명규 위드미 대표 "개발인력을 확충하고 출점 지역을 세분화해 지역별 유동인구가 많은 랜드마크 위주로 출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