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이너스 금리에 '압박'..수출은 바닥 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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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 금리를 내릴까.

    오는 16일 한국은행은 본관 회의실에서 2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 금리 조정을 포함한 통화 정책을 논의한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1.5%로 7개월째 동결된 상태이다.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진세를 떨치지 못하고 있고 국내 증권시장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할 만큼 불안세를 보이면서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 고려해야 할 요인들이 많아졌다.

    일각에서는 우리도 일본처럼 마이너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참에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압박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따른 가계부채를 비롯한 해외 투자자금 이탈 가능성이 여전히 큰 데다가 금리인하 효과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한국은행의 고민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마이너스 기준금리 도입이 엔화 강세로 이어질거라곤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한편 한은은 오는 15일에는 '1월 수출입물가지수'와 '2015년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각각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