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가 상반기 내에 자본금 400억 규모의 판매자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화재금융서비스(가칭)' 보험 판매자회사 설립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안건을 통과시킨 후 4월 중으로 금융당국에 설립 신고, 이르면 5월 초 판매자회사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 판매자회사는 자본금이 400억원 규모의 수준으로,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중심으로 지사 10개 내외가 설치된다. 지사당 40여명의 설계사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보험사의 상품을 다루는 보험대리점(GA)과는 달리 삼성화재의 이 판매자회사는 손해보험 상품 중에서는 삼성화재 상품만 취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생명보험 상품은 모든 보험사의 상품을 아우른다.

    한편 미래에셋생명도 오는 6월 온라인 판매자회사를 새롭게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말 금융당국에서 출범한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형식을 따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4년 4월에 이미 판매자회사로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