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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전력은 1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바라카에 짓고 있는 원전 1호기의 원자로 핵심계통 건전성 시험에 착수했다. ⓒ 한국전력
    ▲ 한국전력은 1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바라카에 짓고 있는 원전 1호기의 원자로 핵심계통 건전성 시험에 착수했다. ⓒ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사상 최초 해외 원전 수출에 성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Barakah) 원전 1호기가 주요 공정인 원자로 핵심계통 건전성 시험 착수했다. 이 사업은 1호기 준공까지 8부 능선을 넘어 내년 상반기께 완공될 예정이다.

    UAE 원전사업은 한전이 2009년 12월에 수주,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5,600MW)를 UAE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원전사업이다.

    한전은 주계약자로 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우리기업들이 설계, 제작, 시공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16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15일 UAE 바라카 현장에서는 건전성 시험 착수 기념행사가 열렸다.

    원자로 핵심계통 건전성 시험은 원자로 냉각수 시스템의 기기 및 부속품에 대한 시공 건전성을 확인해 원전 주요설비의 시공결과, 시운전 능력 등을 확인하는 원전 건설의 핵심공정으로 꼽힌다.

    이날 행사에는 UAE 에너지부 차관인 마타르 알 네야디 등 UAE 정부 주요 인사와 UAE 원자력공사 모하메드 알 하마디 CEO가 참석했다.  

    UAE원전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APR1400 원전 4기가 동시에 건설되고 있으며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UAE원전 1~4호기 종합공정률은 약 60%로, 2호기는 작년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설치해 기기설치공사가 진행중이며, 3,4호기도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UAE원전 4기는 2020년까지 매년 순차적으로 준공, 향후 4기가 모두 준공될 때 UAE 발전용량의 약 20%를 차지하게 된다. 

    한전은 이번 UAE 원전 건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인 해외 원전수출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향열 한전 해외부사장은 "UAE원전 1호기  준공 시까지 남아있는 모든 시운전 시험을 착실히 추진해 성공적으로 UAE원전사업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전은 이번 UAE원전 1호기 주설비 건전성 시험 착수를 통해 한전의 해외 원전사업 역량을 알려, 제2, 제3의 한국형 원전의 해외 원전수주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