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수출입은행은 24일부터 2박3일 간 제12회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대학생 캠프를 연다. ⓒ수출입은행 제공
    ▲ 한국수출입은행은 24일부터 2박3일 간 제12회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대학생 캠프를 연다. ⓒ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24일부터 2박3일 간 제12회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대학생 캠프를 연다.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과 경기도 용인의 수은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있는 청년층이 글로벌 시대에 맞는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하고 공적개발 원조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2016년은 지난해 9월 UN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가 시작되는 해로 국제협력분야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 행장은 "이번 행사가 미래 우리나라 ODA 전문가로 성장할 대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전문지식과 네트워크를 쌓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는 2015년에 마감된 새천년개발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s, MDGs)를 대체해 경제, 사회, 환경을 포괄하는 개도국과 선진국 모두가 이행해야 할 글로벌 공동의 개발목표를 뜻한다. 

이번 캠프에는 수은을 비롯해 국회, 기획재정부 등 여러 기관의 개발원조 전문가들이 대거 강연에 나선다.

강연자들은 캠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개발원조 이론, 국제개발협력 동향 등 ODA 전반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다.

EDCF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양학선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선수가 '올림픽 정신과 EDCF'란 주제로 이날 특별 강연에 나서기도 했다. 

양 선수는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교류를 증진하는 EDCF의 역할은 지구촌 평화와 친선을 도모하는 올림픽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면서 "대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에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0년 시작해 올해 12회째를 맞는 수은의 'EDCF 대학생 캠프'는 지금까지 약 650여 명의 캠프 수료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