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470마력 고성능 세단 출시…국내 시장 공략 '시동'

장재준 지엠코리아 캐딜락 사장이 올해 신차 라인업을 강화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한 첫 출격 모델로 ATS-V를 선보였다. 이로써 ATS 세단과 ATS 쿠페 출시에 이어 ATS 제품라인업의 정점을 이루게 됐다.

캐딜락은 24일 서울 캐딜락 서초전시장에서 캐딜락 브랜드의 고성능 퍼포먼스 라인업 'V-시리즈' 신모델 ATS-V를 국내에 첫 공개하고 판매를 개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재준 사장은 "고성능 스포츠 세단 시장에서 동급 최강의 우월한 성능을 뽐내면서도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무결점의 완벽한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보장하는 ATS-V는 고성능 수입차 시장에서 남다른 디자인과 성능을 원하는 고객에세 어필하는 동시에 캐딜락 브랜드의 가치를 돋보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ATS-V는 3.6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과 후륜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동급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출력 470마력, 최대토크 61.4kg·m이며, 제로백은 3.8초만에 돌파한다. 

탄소섬유 소재를 적용해 경량화한 후드의 에어 인테이크는 고속 주행 시 공기의 흐름을 루프 주변으로 흘려보냄으로써 양력을 효과적으로 제어, 다운포스를 극대화했고 면적을 확장한 전면부 그릴은 흡기 효율을 증가시켜 출력과 냉각 성능을 최적화했다.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기능, 후방 통행 차량 감지 및 경고 시스템, 안전 경고 햅틱 시트는 잠재적인 사고 위험을 운전자에게 시각 청각뿐만 아니라 진동으로 경고하며 긴박한 상황에서는 능동적으로 개입해 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ATS-V는 차량 주행 및 시스템 정보를 통합 제공해 운전자가 온전히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5.7인치 대형 LCD 미터 클러스터 및 캐딜락의 대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UE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캐딜락 ATS-V의 판매 가격은 7950만원이며, 탄소섬유 소재의 카본 패키지와 첨단 안전 사양인 드라이버 어웨어니스 패키지가 추가된 ATS-V 카본 패키지 모댈의 가격은 90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