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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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이 올 들어 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총 자산이 100조3115억원을 기록한 것.

    그동안 국내 생명보험업계에서 총 자산이 100조원을 넘긴 곳은 삼성생명(지난해 3분기 말 현재 기준 226조원) 뿐이었다.

    한화생명은 한화그룹이 인수한 2002년부터 눈부시게 성장해 왔다. 외환위기로 공적자금을 받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했던 대한생명을 한화그룹이 인수할 당시 자산 규모는 29조원에 불과했다. 이후 13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수입보험료 역시 2002년 9조4600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14조9600억원으로 약 1.5배 불었고,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Risk Based Capital)비율도 95.6%에서 277.0%를 기록하게 됐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자산 100조원 달성의 가장 큰 원동력은 변함없이 한화생명을 아껴준 고객과 이를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린 설계사(FP)와 임직원"이라며 "한화생명은 자산 100조원 달성을 계기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국내 생보사 중 가장 많은 국가(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해외영업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보험사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