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 계좌 변경 쉽다…자동이체 신규계좌로 자동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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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열린 계좌이동제 3단계 서비스 시연행사 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서비스 신청을 마친뒤 통장을 받고있다. ⓒ 연합뉴스
계좌이동제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중 지방 등 전국 16개 은행을 비롯한 인터넷에서 실시된다.계좌이동제는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때 기존 계좌에 등록된 자동이체를 신규 계좌에 자동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앞서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www.payinfo.or.kr) 사이트를 통해서만주거래계좌를 조회·변경·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금융결제원은 작년 7월 1단계로 자동납부 계좌의 조회·해지 서비스를 한데 이어 10월 2단계로 변경 서비스를 제공했다. 3단계에선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은행 창구에서 직접 계좌 이동을 할 수 있게 된다.공인인증서가 없거나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고객들도 창구를 찾아 자유롭게 주거래 계좌를 옮길 수 있다.계좌 이동 방법도 간단하다. 계좌를 옮기고자 하는 은행에 가서 계좌이동서비스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은행 직원이 자동이체 내역 조회 결과를 고객에게 제시하면 옮기고자 하는 자동이체 내역을 선택한 후 출금계좌를 변경해 달라고 요청하면 된다.은행 사이트에서 고객이 직접 진행도 가능하다. 인터넷뱅킹에 로그인해 자동이체 내역을 조회한 후 이 가운데 원하는 항목을 자동이체 출금계좌로 설정하는 방식이다.이처럼 은행들이 본격적으로 계좌이동에 참여하면서 600조원이 넘는 자동이체 시장이 요동칠 전망이다.지난해 개인 계좌 자동이체 건수는 27억3천만 건으로, 금액은 639조원 규모에 달했다.금융위원회는 계좌이동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자동이체뿐만 아니라 은행 잔고도 이전하고 해지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도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