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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사로부터 독립된 전문가가 투자자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IFA(Independent Financial Advisor 독립투자자문업자)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IFA'는 특정 금융사와 이해관계 없이 독립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해 주는 기관 또는 개인을 말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IFA 제도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투자자문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달 중 IFA 업무 범위를 규정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5∼6월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관련 업계가 준비를 마치면 올 하반기부터는 IFA를 통한 투자 자문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국, 일본 등 금융 선진국들은 이미 IFA 제도를 도입, 운영 중이다. 특히 영국에서는 펀드의 60%가량이 IFA를 통해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당국은 저금리 환경 속에서 금융투자 상품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IFA 도입을 준비해 왔다.
금융위 관계자는 "IFA 제도 도입을 계기로 '금융기관이 팔고 싶은 상품'이 아니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이 팔리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IFA 제도 도입을 위한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 IFA의 수입 체계, 보험 판매 허용 여부 등 일부 쟁점과 관련된 내용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