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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KB골든라이프부’를 신설하는 등 시니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KB골든라이프 서비스는 0세부터 100세까지 생애주기별 은퇴준비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은퇴설계를 위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모든 영업점에서 고객의 준비자산, 은퇴 후 희망 생활비 등 간단한 문항 입력만으로 노후생활을 위한 부족자금과 재무상황을 진단하고 개인별 맞춤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 국민은행은 은퇴·노후를 준비하는 고객의 의견을 담아 전문적인 금융상담 수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퇴·노후 특화점포를 기존 57개에서 850개 VIP라운지로 확대해 누구나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해당 점포의 직원 역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연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민은행은 직원 대상 은퇴·노후설계 전문가 심화 과정 연수를 운영 중이며 은퇴설계전문가, 금융노년전문가, 공인자산관리 자격 보유 직원을 VIP라운지에 전면 배치했다.
금융상품 부문에서도 그동안 보유한 노하우를 집대성했다.
지난 1월 선보인 ‘KB골든라이프 연금사랑 패키지’는 연금 수령 고객을 위한 종합상품이다.
이 상품은 예·적금, 펀드, 카드, 보험을 하나로 묶어 고객이 한 번에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구체적으로 수수료 면제, 환율우대, 우대금리 제공 혜택 이외에도 KB주니어라이프 증여펀드 가입 시 무료 증여신고 대행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니어 니즈에 최적화된 패키지형 상품 및 시니어 맞춤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고령층 고객이 은행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일례로 ‘골든라이프뱅킹’은 인터넷뱅킹을 어려워하는 시니어 고객이 익숙한 통장형식이나 ATM 화면을 누르듯 쉽게 인터넷 계좌 조회나 이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각종 취미나 여가, 인문 읽을거리도 제공하고 있어 유용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00세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시니어 니즈는 점차 다양화되고 세분화됐다”며 “이러한 시니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신개념 시니어 케어토탈 서비스를 확충해 진정한 은퇴·노후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