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활동-유통프로세스-마케팅' 앞세워 다양한 제품 공급"UHD TV-커브드 TV-정수기 등 앞세워 국내 시장 본격화, 판도변화 이끌것"

  • 대륙의 실수 샤오미가 국내 유통업체 코마트레이드와 손잡고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샤오미가 공식 유통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샤오미 정품 제품과 공식 A/S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샤오미와 국내총판 계약을 맺은 코마트레이드는 31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에서 '샤오미 신제품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판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이사는 "그동안 국내 유통시장은 샤오미 가품과 병행수입 제품이 유통되며 어지러운 상황이었다"며 "이제부터는 샤오미의 모든 제품을 공식 유통업체인 코마와 여우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가장 싸고, 빠르고, 안전하게 샤오미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샤오미는 불법 유통채널을 통해 무분별하게 보급되며 가품에 따른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로 인해 샤오미는 '고장나면 새로 사야한다', '이쁘지만 고장나면 끝이다'는 평가를 받으며 끊임없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런 문제에 대해 이 대표는 "병행수입으로 들어온 제품들은 진품여부와 보상 채널이 확실치 않아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었다"며 "코마와 여우미가 두 공식 채널로 선정됨에 따라 한국시장에서 가품은 없어지고 A/S도 개선될 것"이라 설명했다.

  • ▲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코마트레이드는 오는 4월 4단계 필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세균, 바이러스, 중금속, 유기물, 악취를 효과적으로 여과시킬 수 있는 샤오미의 신제품 정수기 '미워터'와 공기청정기의 국내 시장 출시 계획도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대륙이 황사를 선물했지만 19만원대 우수한 가성비의 공기청정기도 함께 선물했다"며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의 공기청정기로 위안을 삼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마트레이드는 그동안 수출이 되지 않아 병행 수입으로만 구입할 수 있었던 샤오미 TV도 함께 선보였다. 하지만 당분간은 국내 출시가 어려울 전망이다.

    예동명 샤오미 국제부 글로벌 프로젝트 총경리는 "4K 해상도와 쿼드코어 프로세서, 8GB 저장장치가 내장된 스마트 TV '미TV3'는 당장은 출시 계획이 없다"며 "오늘 선보이는 자리는 소개를 위한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코마트레이드는 이날 최근 출시된 샤오미의 65인치 커브드 TV도 함께 공개했다. 이준석 대표는 "65인치 커브드 TV는 비슷한 성능의 국내 제품 대비 50%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됐다"며 "TV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패널을 삼성 커브드 패널을 사용해 우수한 화질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