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크기 '칩셋' 개발, ATSC 3.0기반 모든 방송 수신인터넷 없이 '재난방송-방송정보안내-편성표' 등 부가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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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LG전자가 지상파, 케이블, 모바일 방송 등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을 모두 수신할 수 있는 소형칩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LG전자는 차세대 지상파 울트라HD 방송 규격인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3.0을 KBS, 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시연하는 등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IP기반 방송 전송 기술 루트(ROUTE, Real-time Object delivery over Unidirectional Transport)에 이어 수신 칩셋 개발에 성공하며 방송 상용화에 한 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LG전자가 수신 칩셋을 개발함에 따라 시청자들은 별도의 셋탑박스 없이 지상파TV로 울트라HD급 초고화질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수신 칩셋은 케이블 방송 국제 전송 규격과도 호환이 가능해 케이블 및 모바일 방송도 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더불어 루트와 수신 칩셋으로 인해 시청자들은 인터넷 연결 없이 지상파TV를 통해 재난방송(EAS, Emergency Alert System), 방송정보안내(ESG, Electronic Service Guide), 프로그램 편성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16일부터 엿새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북미 최대 방송 전시회 NAB(National Association Broadcasters Show)에 참가해 수신칩이 내장된 TV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는 "한 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