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동남아' 터보 냉동기 납품 활발"혁신제품 앞세워 글로벌 공조 시장 두 자릿수 성장 목표"

  • ▲ ⓒLG전자
    ▲ ⓒLG전자


    LG전자가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관급공사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한다.

    LG전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역에 건설 중인 대규모 관공서 단지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급공사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으로 터보 냉동기는 빌딩과 공장, 체육시설 등에 냉수와 냉방을 공급하는 시설을 말한다.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LG전자는 오는 6월부터 관공서와 부속 건물 등에 냉수와 냉방을 공급하게 된다. LG전자가 터보 냉동기를 통해 커버하는 건물의 연면적은 90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LG전자는 제품 신뢰성과 사업 역량을 검증하기 어려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번 관급공사 수주가 성공함에 따라 추가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고 자평했다.

    한편 2009년 아랍에미레이트를 처음으로 중동과 동남아에 터보 냉동기를 납품하고 있는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주관하는 관급공사를 수주하며 LG전자 터보 냉동기의 우수성과 사업 역량이 또 한번 인정받았다"며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공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