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기 전 미리 우대받고 환전하고남은 돈은 환율변화 따라 추가 수익 거두고
  • ▲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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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A씨는 해외여행을 앞두고 평소 거래하던 지점에서 2000달러를 환전했지만 뒷맛이 씁쓸했다.

    이유는 환율이 12원 오르기 하루 전에 환전했다면 2만4000원을 절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환율 급등락으로 울고 웃는 개인고객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요즘 같이 환율 등락이 심한 경우 환율우대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율이 떨어진 적절한 때를 파악해 미리 환전해두는 것도 똑똑한 금융생활의 일부분이 된 것이다.

    이에 신한은행은 ‘써니뱅크 환전모바일금고’를 선보이며 이 같은 고민해결에 일조하고 있다.

    환전모바일금고는 환율이 낮을 때 미리 환전을 해두고 해외 여행 등 필요 시 외화를 수령해갈 수 있도록 하는 ‘외화 금고’ 서비스이다.

    신한은행을 거래하지 않아도 달러화, 엔화, 유로화 등에 대해 90% 환율 우대까지 제공하며 본인이 지정한 환율에 도달했을 때 알려주는 ‘환율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가 출시된 지 약 5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입소문을 탄 상태다.

    특히 최근처럼 환율 변동이 극심한 경우 이용 고객수가 더욱 늘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미국 달러 환율이 24원 가까이 급락했던 3월 17일에는 과거 평균 대비 9배 가까이 이용 건수가 늘었다.

    또한 외화로 환전 신청 후 원화로 재환전하는 고객 역시 30% 이상돼 환테크로도 인기몰이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환전모바일금고는 모바일앱으로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환율이 낮을 때 외화로 보유했다가 환율이 높을 때 원화로 재환전하게 되면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외환 딜러나 가능했던 일이 써니뱅크의 특화 서비스를 통해 일반인들도 가능해졌다는 뜻이다.

    이 서비스는 써니뱅크를 통해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며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김해공항 환전소나 공항 ATM에서 간편하게 외화 수령할 수 있어 출국 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외화 분실의 위험도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현재 신한은행 환전모바일금고를 이용 중인 고객들은 여성이 60% 이상이며 20~30대가 8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