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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1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최동규 특허청장은 '지식재산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 나란히 서명했다. ⓒ 산업은행 제공
    ▲ 11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최동규 특허청장은 '지식재산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 나란히 서명했다. ⓒ 산업은행 제공

     

    KDB산업은행과 특허청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우수 특허 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11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최동규 특허청장은 '지식재산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 나란히 서명했다.

    특허청과 산업은행은 올 상반기 중 '특허가치펀드'를 조성해 각각 340억원과 100억원 출연해 총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특허가치펀드는 기존 담보대출에서만 활용되던 특허가치평가를 투자 심사에도 활용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산업은행 자체의 가치평가를 거친 우수 특허 보유 업체를 투자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미래가치가 높은 특허기술을 보유했지만 담보부족 등으로 금융기관 심사과정에서 소외됐던 중소벤처기업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또한 산업은행은 본 펀드를 통해 투자를 실시한 업체들 중에서 대출연계지원 필요성이 있는 업체에게는 IP담보대출을 병행, 투‧융자 복합지원을 통한 기업성장의 확고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특허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기술금융이 투자로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재무구조는 취약하나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성장산업 관련 기업들의 지원에 큰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