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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수력원자력은 11일 고리 원자력발전소 유휴부지에 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사진은 한수원 조석 사장. ⓒ 한수원 제공
    ▲ 한국수력원자력은 11일 고리 원자력발전소 유휴부지에 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사진은 한수원 조석 사장. ⓒ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11일 고리 원자력발전소 유휴부지에 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오는 2020년까지 관련분야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총 4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추가로 짓는다.

    한수원은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계획안을 확정지었다. 고리 태양광발전소 건립의 총사업비는 91억원으로 설계·시공·기자재 구매 등을 일괄 발주하는 턴키(Turn-Key)방식으로 추진된다. 올 6월에 착수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잇따라 지어질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부지는 한수원이 운영중인 발전소 유휴부지 및 사옥·주차장을 우선적으로 활용해 마련한다.

    한수원은 그간 다양한 에너지신산업을 추진해 왔다. 앞서 전남 영광의 한빛 원자력발전소 유휴부지에 3MW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시작으로, 11MW, 14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연이어 건설했다.

    2013년 12월에는 영월군 등과의 협업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강원도 영월에 국내 최대규모인40MW급의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또한 예천 양수발전소의 유휴부지와 댐의 외벽을 이용해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도 했다. 최근 이전한 경주 본사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을 통해 관련 기술의 발전과 고용창출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해 지역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