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현지화 전략 '적중'..."올 하반기 신제품 내놓을 터"중산층 이상 고객 관심 집중…"현지 적합형 제품-서비스로 시장 선도"
  • ▲ 인도에서 판매되고 있는 LG전자 정수기 모습. ⓒLG전자
    ▲ 인도에서 판매되고 있는 LG전자 정수기 모습. ⓒLG전자


    LG전자 정수기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프리미엄 성능과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인도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LG전자는 정수기 사업 전략 국가인 인도에서 올 1분기 정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한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깨끗한 물을 찾는 프리미엄 고객을 중심으로 하는 수요 증가로 분석된다.

    2014년 7월 국내 기업 최초 자체 브랜드로 인도 정수기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매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현지 식수 공급 사정에 따른 중산층 이상 고객들의 니즈에 따른 수요다.

    실제 LG전자는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근 인도 노이다에 정수기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더불어 설치와 사후 관리 인원을 대폭 늘려 중산층 이상 고객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반응했다.

    특히 좋지 않은 현지 수질 상황에서도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5단계 필터 시스템을 갖춘 정수기를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전략을 펼쳐나갔다. LG 정수기(WAW73JW2RP)의 경우 박테리아, 바이러스, 중금속 냄새 등을 완벽히 제거해준다.

    한편 LG전자는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뉴델리, 뭄바이 등에서 체험 이벤트와 보상 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미네랄 필터, UV 살균 기능이 추가된 정수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현재 LG전자가 인도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정수기는 총 7종에 달한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사장)은 "현지 적합형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정수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