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적 대응능력을 갖춘 최고의 예금자보호 서비스기관이 되겠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1일 예보 강당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곽 사장은 "지난 20년간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저축은행 부실사태 등 위기국면마다 공적자금 투입 및 회수, 부실금융회사 정리, 부실책임 추궁 등을 추진해왔다"며 "금융시스템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공사는 선제적 대응능력을 갖춘 최고의 예금자보호 서비스기관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부실 조기인식 및 사전적 리스크관리 전문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등보험료 평가와 조사·검사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강화해 금융회사의 자율적 건전경영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부실금융회사에 대한 정리체계를 정비하고 금융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해 누구보다 먼저 근심하며 살피고 국가와 국민이 닥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책임 있는 공적기관의 길을 가야한다"며, 선우후락(先憂後樂)자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이날 공사는 20주년을 기념해 '예금보험공사 20년사'를 발간하고, 새로운 CI를 선포했다.

    새 CI는 금융안정을 위한 중추기관으로서 신뢰감과 대표성을 부각하기 위해 태극을 모티브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