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목소리 들으며 우리은행 민영화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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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부실대응기구로 거듭나겠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창립 20주년인 '약관'을 맞아 예보의 이미지 전환점이 돼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곽 사장은 "부실정리기관이라는 이미지를 벗어 선제적 부실대응기구로 거듭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차등보험료 평가 및 조사·검사 결과 피드백 기능을 강화하는 등 금융사 스스로 리스크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곽 사장은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위해 시장과의 소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곽 사장은 "시장과 함께 호흡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솔루션(해결법)을 찾아내는 진취적인 조직이 되야 한다"며 "출자 금융회사 민영화, 각종 자산 매각 등 시장의 흐름을 미리 읽고 이해 관계자들의 입장을 헤아려 우리은행 민영화 등을 해결하는데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