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올해 2천억, 벤츠코리아 1천900억 투자
  • ▲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조감도.ⓒBMW코리아
    ▲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조감도.ⓒBMW코리아

     

    수입차 업체들이 서비스센터 확충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투자 강화에 나섰다.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만족감을 느끼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수입차 브랜드들은 애프터서비스(AS) 강화를 위해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올해 A/S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500억원 증가한 200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말까지 79개 서비스센터, 작업대를 뜻하는 워크베이는 총 1200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BMW코리아의 서비스 네트워크는 BMW 50개, MINI 19개 등 총 69개로 수입차 업계 최다 수준이다. 이와 함께 1053개의 워크베이와 1843여명의 서비스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69개의 서비스센터를 79개를 늘리고 서비스 인력도 1800명에서 20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는 신규 시설과 인프라 개발에 전년 대비 30% 증가한 19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총 40개의 전시장 및 41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41개의 전시장, 48개의 서비스센터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또 현재 벤츠코리아의 딜러 네트워크에서 근무하는 총 2940여명의 임직원 규모를 올해 말까지 23% 증원한다.

    벤츠코리아는 앞서 지난 2014년 약 52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 부품물류센터를 완성했다. 지난해에는 약 250억원의 총 사업비를 들여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단독 시설로 최대 규모인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내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서비스센터를 27개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재규어랜드로버는 전국 20개의 전시장, 21개의 서비스센터, 3개의 인증 중고차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서울·인천·제주·수원·평촌·성남·창원·전주 등 전국 각지에 10개의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업계 관계자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이 중요한 시대"라며 "수입차 시장의 애로사항이었던 AS 인프라 부족 현상을 최대한 해소함과 동시에 높은 수준의 높은 퀄리티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