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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올해 AS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500억원 증가한 200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말까지 79개 서비스센터, 1200개 워크베이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네트워크를 늘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BMW코리아는 9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수원서비스센터'에서 미디어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올해 BMW그룹코리아의 딜러사 AS 인프라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BMW그룹코리아의 서비스 네트워크는 BMW 50개, MINI 19개 등 총 69개로 수입차 업계 최다 수준이다. 1053개의 워크베이와 1843여명의 서비스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올해 69개의 서비스 센터를 79개까지 늘리고, 서비스 인력도 1800명에서 20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작업대인 워크베이는 약 1200여개로 확충할 예정이다.
전응태 BMW그룹코리아 AS 총괄 상무는 "국내에서 운행 중인 BMW 노후차는 7만대로 추정되며 10년내로 15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서비스센터를 확장하는 등 서비스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이와 함께 내부적인 교육 시스템 확충, 외부 공업사 교육, 외부 온라인 정보 공개 시스템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앞서 지난 4월14일에는 외부 공업사 교육이 진행됐다. 사전에 신청을 받은 약 20여명의 참석자는 차량 진단장비 소개, 차량진단, 수리 프로세스 등을 교육 받았다.
오는 7월부터는 외부 온라인 정보 공개 시스템을 오픈해 외부공업사에 △현재 부품 카탈로그 △정비 매뉴얼 △정비 교육자료 △진단장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상환 BMW코리아 매니저는 "외부공업사가 BMW 차량에 대해 올바른 정비를 할 수 있도록 부품정보, 차량 메뉴얼 정보 등을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국내 수입차 중 최초로 시도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BMW 마이스터랩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마이스터랩은 BMW에서의 노련함과 실력을 겸비한 인원을 선발해 기존과는 다른 높은 수준의 교육과 깊은 지식을 기반으로 빠른 해결책을 모색하는 서비스 센터다. 현재 4개(수원/ 성산/ 동대문/ 일산)를 시범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 4개 딜러사에 추가 구축해 전국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