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cm 앞에 80인치 화면 띄우는 '초단초점' 프로젝터 선봬절반 수준 가격에 'HD급' 해상도…"시장 선도 나서"
  • ▲ 초단초점 미니빔 TV를 통해 회의를 하는 모습. ⓒLG전자
    ▲ 초단초점 미니빔 TV를 통해 회의를 하는 모습. ⓒLG전자


    LG전자 짧은 거리에서도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미니빔 TV를 선보였다.

    LG전자는 33cm 앞에 80인치(203.2cm) 대화면을 띄울 수 있는 초단초점(超短焦點) 프로젝터 미니빔 TV(PH450U)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은 일반적인 빔 프로젝터와 달리 내부에 거울을 설치해 빛을 반사시키는 방법으로 짧은 거리에서 큰 화면을 만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약 7cm의 거리만 있으면 40인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일반 프로젝터에 비해 초점거리가 1/10로 줄어들었다.

    제품과 화면의 거리가 짧아 경로 방해가 거의 없다. 사람이나 애완동물이 지나가며 화면을 가릴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무선 기능을 통해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 전원 연결 없이 2시간 30분간 구동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과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피커 등은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여준다.

    출하가도 절반 수준으로 가벼워졌다. HD급(1280X720) 해상도와 450루멘 밝기에도 출하가는 79만원에 불과하다. 

    한편 글로벌 LED 프로젝터 시장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LG전자는 다양한 실속형 제품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허재철 LG전자 한국HE마케팅FD담당(상무)은 "초단초점 미니빔 TV를 앞세워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