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LED 프로젝터 시장 2011년부터 선점…작년 점유율 '13.9%'매년 80% 가까운 성장률 기반 '누적 판매량 60만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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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글로벌 LED 프로젝터 시장에서 5년 연속 매출액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LG전자는 2011년부터 전세계 LED 프로젝터 시장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만 매출액 기준 1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008년 'LG 미니빔 TV'를 출시한 이후 매년 80% 가까운 성장율을 보여왔다. 현재까지 판매된 LG 미니빔 TV의 누적 판매량은 60만 대에 달한다.

    LG전자는 LG 미니빔 TV가 정체된 프로젝터 시장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프로젝터는 학교, 사무실 등에서 활용되며 95% 이상이 B2B용으로 분류돼 시장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LG전자는 가벼운 무게와 높은 에너지 효율로 일반 사용자에게 적합한 LG 미니빔 TV를 선보였고, 이에 따라 가정용 LED 프로젝터의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했다.

    LG 미니빔 TV는 작은 사이즈에도 밝고 선명한 영상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프로젝터의 핵심 기능들을 무선으로 연결해 편의성을 향상시켰고, 고밀도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충전 없이 영화 한 편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잠재된 니즈를 찾아내 제품에 적극 반영했다"며 "이런 점이 LG 미니빔 TV의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PMA는 글로벌 LED 프로젝터가 지난 5년간 56% 성장했고, 전체 프로젝터 가운데 LED프로젝터의 비중도 지난해 17%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