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용 엔진 체계개발 및 국산화 주도적 수행엔진 사업규모 국내 양산 1조8000억원
  • ▲ KF-X 전투기 장착용 F414 엔진 이미지.ⓒ한화테크윈
    ▲ KF-X 전투기 장착용 F414 엔진 이미지.ⓒ한화테크윈



    한화테크윈이 미국 GE사와 KF-X 한국형 전투기 엔진 국산화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12일 영국 판보로 에어쇼에서 KF-X 엔진 부품 국산화를 위해 GE사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테크윈은 엔진을 KF-X 전투기에 통합∙장착하는 것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엔진 국내 조립을 비롯해 주요 부품의 국산화로 체계 개발기간 동안 원활한 비행시험 지원 및 향후 전투기 운용에 필요한 종합군수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KF-X 엔진 사업규모는 체계 개발까지 3000억원이지만, 양산 납품 시 1조8000억원, 수출 및 후속지원 사업을 통해 추가로 2조원 등 총 4조원 이상까지도 예상된다.

    앞서 미국 GE는 KF-X에 장착할 엔진으로 'F414-GE-400'을 제안해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KF-X 는 2만1500파운드(lbf) 추력을 가진 F414-GE-400 엔진을 쌍발로 장착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KF-X 엔진이 국산화되면 국내의 생산설비와 다빈도 교체 부품의 공급체계 안정화 등 향후 전투력 최적화와 운용비 절감이 용이하다"며 "앞으로 KF-X 사업수행을 통해 확보된 국내 생산설비 및 기술협력 인프라를 공군 전력화 사업에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수출사업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