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7일까지 '더 블랙 위크' 진행… 의류·잡화·리빙·식품 등 250여개 브랜드 참여
  • ▲ 지난해 11월 킨텍스에서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사진 ⓒ현대백화점
    ▲ 지난해 11월 킨텍스에서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대형 출장판매인 '더 블랙 위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5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400억원 물량의 이월 상품을 2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장은 약 5300㎡(약 1600평) 규모로 기존 백화점 대형 행사장의 10배 정도 규모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킨텍스에서 출장 판매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킨텍스는 각종 공연과 전시회를 진행해 근거리 및 원거리 쇼핑객들이 많이 찾아 출장판매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킨텍스 전시장은 각종 문화, 예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어 주말 평균 2~3만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더 블랙 위크' 기간 동안 킨텍스 전시관에서는 ‘키즈월드 실내썰매’, ‘제1회 스포츠 아카데미 박람회’ 등이 예정돼 있어 약 5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의류·잡화·스포츠·리빙·식품 등 백화점 전체 상품군이 참여해 '작은 백화점' 형태로 꾸며진다. 상품군별 할인율은 리빙 20~80%, 영캐주얼·스포츠 40~80%, 여성패션 30~80%, 남성패션 20~70% 등이다. 행사 기간에는 현대백화점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휴가철을 앞두고 선글라스, 래쉬가드, 샌들, 보냉병 등 바캉스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게스 선글라스 3만9000원, 네파 샌들 2만9000원, STL 래쉬가드 1만9000원, 네오플램 보냉병 1만5000원 등이다. 

    수익금 일부는 고양시청에 기부해 결손 아동을 위한 공부방 조성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휴가철을 앞두고 저렴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하반기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