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상선이 글로벌 해운동맹인 2M 가입에 성공하면서 채권단으로부터 채무재조정을 받게됐다. ⓒ 뉴데일리
    ▲ 현대상선이 글로벌 해운동맹인 2M 가입에 성공하면서 채권단으로부터 채무재조정을 받게됐다. ⓒ 뉴데일리



현대상선이 글로벌 해운동맹인 2M 가입에 성공하면서 채권단으로부터 채무재조정을 받게됐다. 

앞으로 현대상선은 출자전환, 만기연장, 금리조정 등의 혜택을 받게되며 부채비율도 400%이하로 떨어져 선박펀드 지원도 눈 앞에 두게 됐다. 

이로써 용선료 인하와 더불어 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모두 마련하게 됐다. 

산업은행은 14일 현대상선이 글로벌 해운동맹인 2M과 공동운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M은 세계 1,2위 선사인 Maersk, MSC로 구성된 해운동맹이다.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는 구속력이 있는 가입합의서로 향후 세부 협상 및 각국의 승인절차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내년 4월부터 공동운항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내년 3월말까지는 기존의 G6 얼라이언스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 ▲ 현대상선이 글로벌 해운동맹인 2M 가입에 성공하면서 채권단으로부터 채무재조정을 받게됐다. ⓒ 뉴데일리


  • 산업은행은 "향후 현대상선은 2M이 보유한 초대형 선박을 활용한 원가절감 및 대외신인도 상승으로 인한 영업력 강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상선은 얼라이언스(Alliance) 가입을 통해 자율협약 전제조건을 모두 이행해 채권단은 채무재조정을 실행할 것"이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출자전환, 만기연장, 금리조정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이해관계자(채권단, 사채권자, 용선주)의 출자전환을 통해 부채비율이 400%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차입금의 상환유예 및 금리조정을 통해 재무현금흐름 또한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규모 주식이 추가 상장되고, 해운업황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일반투자자는 자기책임의 원칙하에 신중하게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