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청 전경. ⓒ 사진 경기도
    ▲ 경기도청 전경. ⓒ 사진 경기도

    경기도가 수도권 시민들의 젖줄인 팔당 상수원 보호를 위해 개인하수처리시설 오염물질 배출 실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내년 4월까지, 팔당 상수원 보호구역 특별대책지역 내 개인하수처리시설 1500곳을 대상으로, 배출유량과 배출수질 등 6개 항목을 조사한다.

경기도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팔당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오염물질 배출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공공하수처리시설이나 분뇨 및 축산폐수, 산업 폐수처리시설 등에 대해선 정확한 배출량 조사가 이뤄졌이나, 개인하수처리시설은 정부 및 지자체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경기도는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이 1천 곳이 훨씬 넘는데도, 그 정확한 실태 파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13년부터 오염물질 배출 현황 조사에 나섰다.

경기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4년간의 개인하수 처리시설 오염물질 배출량 실태조사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팔당 상수원 특별대책지역의 수실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실태조사를 통해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업종별, 계절별 배출 특성을 조사·분석해, 팔당 상수원 보호구역 수질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지난달 16일 경기연구원에서 실태조사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 대학교수, 시군 담당자 등과 개인하수처리시설 오염물질 배출량의 합리적 산정과 조사수행 방법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실태조사는, 팔당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에 포함된 남양주시, 여주시, 광주시, 가평군, 양평군, 용인시(1권역)를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