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신년 교례회… 교총 회장 취임식 겸해 열려교육장관, 서울시교육감, 대교협 회장 등 참석이주호 장관 "새해는 교권보호에 힘 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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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은 8일 "교원 정치기본권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강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2025년 교육계 신년교례회 및 제 40대 한국교총 회장단 취임식에서 "이제는 현장 교원 스스로 교육정책 의사결정자로 진출해 현장이 주도하는 교육개혁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교육기본법과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교원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하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된다.강 회장은 "아동복지법, 교원지위법을 개정해 선생님을 보호하고, 현장의 숙원과제인 비본질적 행정업무 완전 분리와 교직 특성에 맞는 획기적인 처우 개선, 보수체계 확립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어 "'교원보호 119'를 가동해 선생님이 어려움을 당하면 즉시 출동해 처음부터 끝까지 보호할 것"이라며 "회장인 저부터 학교를 수시로 방문해 고충을 듣고 해결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1986년생으로 올해 38세인 강 회장은 지난달 교총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했다.강 회장은 교권회복과 교사처우 개선 등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그는 "지난 2023년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으로 대규모 교사 집회가 열렸지만 지난해 인천 특수교사 사망 사건 등 뚜렷한 개선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교육 정상화를 위한 힘은 바로 우리 선생님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앞으로 3년 저는 선생님을 지키고 학교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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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베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박상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이 참석했다.이 부총리는 축사에서 을사(乙巳)년 새해는 교권보호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이 부총리는 "교육의 진정한 변화를 이뤄내는 힘은 현장 선생님들에게 있다"며 "선생님들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더 많이 반영해 교육 공동체와 함께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와 함께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 수장들도 축사를 통해 교권보호를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곡 '스승의 은혜' 첫 구절인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를 언급하며 "스승은 우리 평생의 영원한 높은 하늘 같은 존경받는 그러한 위상을 우리가 세워드려야 한다"고 역설했다.정근식 서울시교육감도 "학생의 꿈, 교사의 긍지, 부모의 신뢰가 있는 교육 공동체를 시민들에게 약속드리면서 지난해 10월 교육감 임기를 시작했다"며 "이 가운데 선생님들의 긍지가 우리 교육 공동체를 다시 일으키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저는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이 부총리는 축사에서 AI 교과서의 추진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이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올해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 대전환으로 공교육을 통한 학생 개개인 맞춤 교육도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