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은행사칭 불법 대부업체와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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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이 불법 대출 영업 근절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SC제일은행

  
  SC은행이 은행명을 사칭한 불법 대출 근절을 위해 팔을 걷었다.

SC은행은 18일 서울지역본부 소속 14개 지점 임직원들과 목동, 화곡동 등 점포 주변 지역에서 대대적인 가두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당국의 단속과 은행의 다각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은행명을 사칭한 070 국번 전화와 팩스, 문자메세지 등을 통한 불법 대출 영업이 증가하면서 고객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불법 대출 영업은 주로 외국계 은행을 사칭해 발신번호를 지속적으로 바꿔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SC은행은 지난 6월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 명의로 전 직원에게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포스터와 안내문을 제작해 모든 영업점에 게재했다.

또 모바일 앱과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근절 대책을 게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 패트릭 SC은행 소매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SC은행은 팩스를 이용한 대출영업을 하지 않으며 07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불법 광고물을 수신하면 신속하게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 없이 118) 또는 SC제일은행(팩스 02-3702-4930)으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