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부산신항역 4시간58분 주파
  • ▲ 화물열차.ⓒ코레일
    ▲ 화물열차.ⓒ코레일

    다음 달부터 최고속도 시속 120㎞인 고속화물열차가 6개 열차로 확대 운영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는 현재 4개 열차로 운행하는 고속화물열차를 다음 달부터 6개로 늘린다고 27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해 8월부터 오봉역∼부산신항역 구간에 고속화물열차 2개를 시범 운행했으며 수출입 컨테이너의 긴급 수송을 위해 올해 1월 운행 열차를 4개로 확대했다.

    고속화물열차는 오봉역∼부산신항역을 정차 없이 4시간 58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기존 화물열차보다 수송시간을 최대 72분 단축했다. 이는 수원역∼부산역 무궁화호 운행시간(4시간 55분)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덕율 물류사업본부장은 "이번 운행 확대는 선로에 여유 용량이 많은 노선을 활용해 운임 인상 없이 이뤄지며 수출입 컨테이너 수송시간 단축으로 철도물류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고객사의 의견을 수렴해 고속화물열차 운행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