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몰리는 15일부터 45%로 재조정… 코레일 "상황 따라 탄력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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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열차.ⓒ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로 6주차부터 평소의 30% 수준으로 감축하려던 화물열차 운행을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40%로 상향 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달 31일 서울사옥에서 (사)한국철도물류협회와 회원사 임원진을 초청해 긴급 간담회를 열고 화물열차 운행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코레일은 애초 파업 6주차인 1일부터 화물열차를 평소의 45% 수준인 112회에서 30%인 76회로 감축해 운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출입컨테이너와 산업원자재 수송 차질을 우려하는 고객사의 의견을 수렴해 운행률을 40%(98회)로 높이기로 했다. 시멘트 수송은 감축 없이 현행대로 유지한다.
컨테이너는 애초 계획했던 20개 열차에서 30개로, 시멘트는 16개 열차에서 20개로 각각 늘려 운행한다.
운송물량이 집중되는 8주차 15일부터는 운행률을 45% 수준으로 다시 올릴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월초 컨테이너 물량이 줄고 6% 수준인 철도수송 분담률을 고려할 때 도로와 해상을 통한 대체수송으로 화물 운송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물류시장 동향을 살피고 화물열차 운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물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