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대출 연체율만 0.81% 상승해STX조선해양 기업회생절차 영향 탓
  • ▲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금융감독원
    ▲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금융감독원

    1일 금융감독원은 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사이 0.03% 하락한 0.7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대출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대기업의 경우 STX조선해양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신규 연체가 발생한 영향이 컸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81% 포인트 상승한 2.17%를 기록했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며 은행권이 리스크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6% 하락했으며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3% 하락한 0.24%를 기록했다.

    집단대출 연체율도 0.04% 하락했으며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1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13% 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감독원 측은 기업구조조정으로 인한 대기업 연체율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