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직영점 50곳, 대리점 100곳으로 확대할 것
  • ▲ 이현구 까사미아 대표 ⓒ까사미아
    ▲ 이현구 까사미아 대표 ⓒ까사미아


    "까사미아는 보수적인 경영을 펼치면서 유통망 확대 등에 중점을 두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

    이현구 까사미아 대표는 4일 오후 12시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열린 까시미아 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상장 이후 경영 전략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까사미아는 사내유보율이 2000%에 달할 만큼 보수적 경영을 해왔지만, 이번 상장으로 1000억원의 여윳돈이 생기면 유통망 확대 및 마케팅에도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까사미아는 현재 직영점 21곳, 대리점 46곳에 매장을 2020년까지 직영점 50곳, 대리점 100곳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 대표는 "까사미아 매장은 주로 수도권 중에서도 특히 강남권에 몰려있는데 향후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서울 강북지역은 물론, 전국 광역도시까지 직영점 및 대리점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실제로 까사미아는 광명역 주변 국내 브랜드 최대 규모의 복합매장을 2018년 오픈할 예정이다. 이 매장은 3000평 규모로 까사미아 직영점을 비롯해 Kids Shop, 웨딩홀 등이 입점한다.

    대리점 역시 200평 이상의 신규 매장을 지속적으로 오픈하고 기존 대리점 규모도 확장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오픈 몰을 필두로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모색 및 브랜드인지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러한 전략을 발판으로 2020년 매출액 3500억, 영업이익 440억을 달성하겠다"라며 "규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 ▲ 까사미아 CI ⓒ까사미아
    ▲ 까사미아 CI ⓒ까사미아

    한편 까사미아는 1982년 작은 공방으로 시작해 1992년 법인을 설립한 가구회사로 가구를 비롯한 패브릭 및 인테리어 소품 부문에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며 현재 전국 70여개의 직영점과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은 2011년 1000억원 달성을 시작으로 5년 연속 1000억원 매출 돌파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7억원, 97억원이다.

    까사미아의 공모 희망가는 2만~2만4000원이다. 이달 9~10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과 16~17일 일반인 청약을 거쳐 25일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주관회사와 공동주관회사는 한화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