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베-그룬디히' 등 IFA 2016서 선봬, LG디스플레이 패널 사용"연내 12개 업체 올레드 TV 출시…중국 공세에 프리미엄으로 차별화"
  • ▲ 독일 명품 가전업체 '그룬디히'가 선보인 올레드 TV.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독일 명품 가전업체 '그룬디히'가 선보인 올레드 TV.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베를린(독일)=윤진우 기자] 올레드 TV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유럽 명품 가전업체가 올레드 TV를 출시하는 등 올레드의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인 IFA 2016에는 LG전자, 파나소닉, 스카이워스, 창홍 등 기존 업체와 함께 필립스, 뢰베, 그룬디히, 베스텔, 메츠 등 유럽업체들이 올레드 TV를 새롭게 선보였다. 콩카는 올레드 TV를 출시했지만 이번 IFA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5개)보다 2배 많은 9개 업체가 올레드 TV를 전시한 것으로 독일 브랜드 메츠가 스카이워스에 인수합병된 것을 감안해도 8개 업체에 달한다.

    특히 연내 아르첼릭, 뱅앤올룹슨도 올레드 TV를 출시할 것으로 보여 올레드 TV의 확산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아르첼릭과 뱅앤올룹슨은 이번 IFA에서는 올레드 TV를 전시하지 않았다.

    현재 올레드 TV는 LG전자를 포함한 5개 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안으로 7개 업체가 올레드 TV를 출시할 것으로 보여 내년부터는 최대 12개 업체의 올레드 TV를 구입할 수 있다.

    인상적인 부분은 모든 업체들이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경쟁적으로 올레드 패널을 개발·생산하고 있지만, 실제 올레드 TV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기술력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새롭게 뛰어드는 7개 업체가 유럽을 대표하는 명품업체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특히 뢰베, 그룬디히 등은 독일을 대표하는 명품 가전업체로 유명하다. 이밖에도 필립스(네덜란드), 베스텔(터키), 아르첼릭(터키), 뱅앤올룹슨(덴마크) 등도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가전업체다.

    중국의 공세에 위기감을 느낀 유럽 명품업체들이 올레드를 앞세워 프리미엄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TV의 프리미엄화와 맞물려 올레드 TV의 확산세도 탄력을 받고 있다"며 "북미와 아시아를 넘어 유럽시장에서도 올레드 TV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 ▲ 중국가전업체 '창홍'이 선보인 올레드 TV.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중국가전업체 '창홍'이 선보인 올레드 TV.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 파나소닉 올레드 TV.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파나소닉 올레드 TV.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 필립스는 전시 부스 한 켠에 대대적인 올레드 TV 전시존을 마련했다.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필립스는 전시 부스 한 켠에 대대적인 올레드 TV 전시존을 마련했다.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 독일 명품 가전업체 '뢰베'가 전시장 중앙에 올레드 TV를 설치했다.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독일 명품 가전업체 '뢰베'가 전시장 중앙에 올레드 TV를 설치했다.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 터키 국민 브랜드 베스텔은 올레드 TV 수 십대와 올레드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터키 국민 브랜드 베스텔은 올레드 TV 수 십대와 올레드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 독일 업체 메츠가 올레드 TV를 선보였다. 메츠는 지난해 중국 업체 스카이워스에 합병됐다.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독일 업체 메츠가 올레드 TV를 선보였다. 메츠는 지난해 중국 업체 스카이워스에 합병됐다.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 스카이워스가 올레드 TV를 전면에 내세워 대대저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스카이워스가 올레드 TV를 전면에 내세워 대대저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