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23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IPTV 외 유료방송 매출·가입자 감소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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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IPTV 매출이 5조원 대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IPTV를 제외한 유료방송 가입자와 매출은 정체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2023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국내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매출액 기준 18조9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8004억원(4.1%)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IPTV 사업자 매출이 증가했고, 지상파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항목에서 방송광고 매출은 2조4905억원으로 3조원 대 이하를 기록했다. 종합유선방송(SO)만 0.8% 증가했을 뿐, 나머지 사업자는 모두 하락세가 지속됐다.

    유료방송 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7조2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285억원) 증가했고, 성장률은 0.4%로 집계됐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2023년 12월 기준 3630만 단자로 전년 대비 약 3000단자 증가에 그쳐 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홈쇼핑 송출수수료는 IPTV가 1조5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한 반면, 유선방송은 7322억원으로 3.2% 감소했다.

    매체별 가입자 수는 IPTV가 2098만 단자로 1.5% 증가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1248만 단자, 위성방송은 283만 단자로 각각 1.6%·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체별로는 IPTV가 5조72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3% 성장하며 매출 규모 5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유선방송은 1조7338억원, 위성방송은 4920억원으로 각각 3.9%·2.7% 줄었다.

    2023년 방송산업 종사자 수는 3만8299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424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IPTV는 1214명으로 전년 대비 101명(9.1%) 증가했고, 유선방송은 4420명으로 지난해 보다 45명(1.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