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육군사령관, 지난 10일 국군 모 부대서 K-9 운용 점검핀란드 군 도입 협상, 긍정적 효과 '기대'
  • ▲ K-9 자주포.ⓒ연합뉴스
    ▲ K-9 자주포.ⓒ연합뉴스



    한화테크윈 K-9 자주포의 핀란드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핀란드 육군사령관이 최근 방한해 K-9 자주포 운용 방식을 점검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포 토이보넨 핀란드 육군사령관은 최근 우리 군의 K-9 운용 방식 점검 차원에서 모 부대를 방문했다. 다만 한화테크윈의 본사 및 공장 등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이 지난 2000년 실전 배치 후 운용 중인 K-9 자주포는 사거리 40Km, 분당 6발 발포, 최대 시속 67Km 등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토이보넨 육군사령관의 우리 군부대 방문을 놓고 K-9 자주포의 핀란드 수출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핀란드 군은 오는 2020~2030년 노후화 포 신형 교체 사업의 일환으로 K-9 자주포 도입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최근까지 성능시험평가가 진행됐으며, 긴 사거리와 뛰어난 기동성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핀란드 군의 노후화 자주포 교체 사업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한화테크윈의 K-9 자주포가 후보군에 오른 상황"이라며 "최근 성능시험평가 등을 통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핀란드 육군사령관의 우리 군부대 방문은 수출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9은 터키와 폴란드에 수출한 바 있다.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등에서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거나 검토 중인 상황이다.